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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편집이었네,
책을 사라락 넘겨보다가,
책도 작고, 페이퍼백이라 얼릉 읽어버리자 하는 마음으로 시작.
근데 단편집 치고는 내용이 많이 가볍지 않고,
종종은 끝난건지 만건지, 아무리 오픈결말이라지만,,,하면서 불만을 느끼던 단편집들하고는 좀 다르다,
여튼 재밌게 읽었다는,
첫번째 단편이 가장 맘에 든다.
[정적.
갑자기 아무소리가 들리지 않는다.
'지금 다 안들려요. '
번화가에서 한사람이 아이패드에 써서 360도로 돌면서 사람들에게 보여준다.
이유를 알수없는 현상으로 , 야기되는 기이한 해프닝과 그안에서 이어가는 스토리.
P.S
-'#눈먼자들의 도시' 라는 소설이 생각났다.
읽은지 오래되었지만, 기억을 되짚어보자면,
어느날 갑자기 앞이 보이지 않는 그 병이 순식간에 퍼졌다. 전염되는지 아닌지조차 모르지만, 눈이 먼 사람은 격리되기 시작한다.
격리된 자들의 무리(그들만의 사회)에서 원초적으로 망가져가는 디스토피아적 인간들의 본성.
싸우고 죽이고 , 무리가 나뉘고 누군가는 군림하고, 누군가는 복종하며, 누군가는 반격을 하고 ,
그 안에서, 군림한 자는 한쪽 눈이 어스름하게 보이는 자였다.
[땡스 갓 잇츠 프라이데이
흔한 클리셰. 자고일어나면 매번 금요일인, ~
그런게 아니고, 다른 사연이..
.
.
.
몇편의 단편들이 수록되어있다.
짧지만 긴 내용을 읽은 듯한 기분,
대체로 맘에 드는 소설집이었다고 말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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