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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과 취미

[맡겨진 소녀]=말없는 소녀 -클레어 키건

by kelly325 2024. 2.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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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제는

" foster "

"(남으로서 아이를) 위탁 하다, 양육 하다 "라는 사전적의미의 단어다.

 

책을 받았을때는 이미 영화가 개봉된 이후라 ,

(영화는 '말없는 소녀 '로 개봉되었다)

생각보다 책이 너무 얇아서, 이걸로 영화가 되려나 하는 생각

유아용 동화책 두께였고 글밥도 크면서 줄간격도 넓었기 때문에,

 

정말 아쉬운건 이쪽 지역엔 영화를 상영하지 않는 다는 것. 상영관 자체가 워낙에 적더라는..

OTT에서 송출되기를 간절히 바라는데, 어쩔런지.

이런 책은 특히, 영상미로 확인하고 싶다.


제목대로 '소녀가 맡겨진다. '

흥부네 처럼 아이가 많고 형편이 어려운 집에서, 막내를 출산할때까지 몇달간 지인에게

딸을 위탁한 것.

 

걱정반 설렘반, 눈치도 보면서 천천히 적응해 나가는 아이.

"(엄마가) 데리고 있고 싶은 만큼 (저를)데리고 있어도 좋다고 하셨어요 ." 라고 말하는 장면.

 

아직 어리고, 소심한 듯 내성적인 아이지만,

다정하게 잘 해주는 부부에게서 온정을 충분히 느끼게 되고,

그러면서 부부의 속사정도 알고, 이해하게 되는것 같다.

바쁘고 어려운 환경에서 부모의 사랑을 받지 못하다가 사랑을 느끼고,

우정인듯 사랑인듯, 무언가를 가슴에 뜨겁게 느끼기 시작하며

아이는, 아마 이곳에 남고싶었는지도 모른다.

 

하지만 생각보다 몇 달은 금방 지나간다.

아이가 집에 도착한날, 돌봐준 아저씨에게 달려가 끌어안으며 , 쫓아오는 아빠를 보며 말한다.

 

"아빠, 아빠 "

.

 

정적인듯 심심한 듯

특별하게 눈물이 나는 포인트도 없고, 특별한 갈등도 없다.

간결한 문장들로 이야기를 이어나가지만, 짤막한 대화, 사소한 행동 하나하나에

소소한 갈등과 이해, 애잔함, 사랑과 슬픔이 은은하게 해석되어지는 내용의 책이다.

 

#말없는소녀#맡겨진소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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