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밝기에 따른 시야
1) 시야
시선을 고정한 상태에서 한꺼번에 볼 수 있는 시각의 범위를 시야라고 합니다. 더 자세하게 말하자면, 시각 감도의 분포를 시야라고 합니다. 머리를 움직이지 않는 상태에서 안구만을 움직여서 볼 수 있는 범위를 주시야 라고 합니다.
유아기 시야는 5~6세 때 정상인과 같은 범위가 됩니다. 나이가 들면 시야는 점점 좁아지게 됩니다. 시야는 외하방이 가장 넓고 내방과 내 하방이 좀 더 좁습니다.
황반부의 중심이 안구 후극으로부터 6도가량 귀 방향에 위치하기 때문에 단안의 시야는 코 쪽 보다 귀 쪽 방향의 시야가 넓은 것입니다. 색시표를 이용하면 백색, 청색, 녹색의 파장 순으로 시야가 좁아지게 됩니다.
2) 중심시야와 주변 시야
단안시야에서 시선을 중심으로 25~30도 이내를 중심시야라고 합니다. 30도를 넘는 시야를 주변 시야라고 합니다.
주변 시야는 물체를 확실하게 보려는 기능보다 외부 물체가 움직이는 정보를 알게 하는 안테나의 역할을 합니다.
따라서 중심시야가 정상적이라도 주변 시야에 이상이 생기면 실생활에 큰 불편을 느끼게 됩니다. 주변 시야의 넓은 정도는 시야계라는 도구로 측정할 수 있습니다.
망막에서 시신경유두가 차지하는 부분은 신체 구조상 시각세포가 존재하지 않기 때문에 그 부분에 해당하는 시야의 물체는 상을 감지할 수 없습니다. 이 시야 부분을 ‘메리옷 암점’이라고 합니다. 그 위치는 주시점에서 귀 쪽으로 약 15도, 수평 경선보다는 아래 방향으로 1.5도에 있고 너비는 약 5도의 세로형 타원 모양입니다.
2. 밝기와 눈
1) 동공
동공의 크기는 연령에 따라 다른데 20세 전후에 최대치의 크기를 가집니다. 남,여 성별에 따라서도 다소 크기가 다른데 일반적으로 여자 쪽이 좀 더 큽니다. 정신적인 영향으로도 동공의 크기가 변할 수 있습니다. 정시와 비정시의 비교는 근사, 정시, 원시 순서대로 동공의 크기가 작습니다.
밝기에는 꽤 민감한 반응을 보이는데 100~1000룩스에서 동공의 크기는 거의 일정하고 평균 3~4mm 사이입니다.
2) 입사동
동공은 각막과 방수의 영향을 받는데 밖에서 보면 실제 크기보다 약 1.13배 크게 보이는 입사동이 됩니다. 그 크기의 평균은 낮에 3~4mm 정도 되며, 눈의 입사동을 광학기기로 관찰한다면 기기의 사출동의 위치에 동공을 위치시키고, 입사동의 크기를 같게 하면 기기의 전체 광량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3) 휘도와 눈의 순응
휘도는 전면에서 투입된 반사광선의 광량 또는 뒷면에서 조명된 투과면의 투과광선의 측정된 광량으로 눈이 느끼는 “밝기”의 단위로서 1m당 1루멘의 광속발산도를 가지는데 완전 확산면과 같은 값의 휘도를 1 ‘애포스칠브’라고 합니다. 휘도의 변화에 따라 자동으로 망막에 분포된 추체와 간체 세포가 적절하게 적응, 명소시, 부명시의 순응이 일어납니다.
대낮의 높은 휘도에서는 추체가 즉각적인 감도의 변화를 일으켜서 색각과 함께 물체를 또렷이 볼 수 있습니다. 이를 “명순응”이라고 합니다.
밤에는 휘도가 낮아 간체 세포가 천천히 감도의 변화를 일으키는 순응의 과정을 거치는데 색각은 없고, 초기 약 7분간 즉시 순응 과정을 통해 30분간 영속 순응으로 이어지게 됩니다. 즉시 순응 7분간은 추체의 암순응으로 그 이후 간체의 ‘암순응’으로 이어집니다.
따라서 자동차 운전자의 순응 능력은 실제 중요한 기능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처럼 시각세포의 종류에 따라 기능이 달라져 세포의 분포와 순응 간의 관계는 비례합니다. 망막 부위에 따른 순응은 망막 전체의 순응과 부분적인 국부 순응으로 나뉘고 국부 순응은 망막 중심부보다 주변부가 월등하게 좋습니다. 따라서 야간에는 주변시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3. 야맹
야맹은 암순응, 특히 영속 순응의 기능이 없거나 매우 약한 상태를 말합니다. 선천적이거나 병적인 야맹은 주로 비타민A의 결핍에 따릅니다. 이는 식이요법으로 조절이 가능합니다.
4. 눈부심
눈의 순응 능력보다 높은 휘도의 조명이 눈에 들어올 경우 그 밝기에 눈이 적응할 때까지 눈부심을 느낍니다.
5. 야간 근시와 야간노시
야간에 조도가 떨어지면 동공이 커져 구면수차의 양이 커지고 원점이 가깝게 되어 다소 근시형태로 되는 것을‘야간근시’라고 합니다. 같은 이유로 근점이 멀어져 40세 전후인 사람이 어두운 곳에서 가까운 거리의 물체를 보기 어려운 것은 야간노시 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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